1. 현실치료의 상담 기법들
질문하기
- 질문은 내담자가 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행동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평사하는 데 유익한 기법으로
내담자의 내면세계로 들어가 정보를 수집하고
바람직한 선택 방법을 가르치기 위한 유용한 방법
동사와 현재형으로 표현하기
- 우울함, 불안함 보다는 우울하기를 선택하는, 불안하기를 선택하는 같은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감정 역시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결과임을 강조하는 것이
현실치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내담자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으며
나아가 자신의 전체행동 역시 선택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강한 의미의 동사와 현재형의 단어를 사용함
긍정적으로 접근하기
- 내담자의 장점과 능력에 맞는 긍정적인 행동과 실천을 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핵심인데,
예를 들어
“오늘 아내가 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해서 화가 났어요. 참을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라고 말하는 내담자에게 “무슨 말을 했길래 화가 나셨을까요?” 혹은
“무시하는 아내를 보며 분노를 하셨군요.” 하기 보다는
“앞으로 이런 일을 없게 하려면 어떤 행동을 선택해야 할까요?” 라고 질문함으로써
내담자가 아내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선택에 초점을 두어
긍정적인 행동의 실천을 촉진하여 사람들에 대한 반응이 결국은 내담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킴으로써 통제의 주체는 내담자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기법
은유적 표현
-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주 사용하는 언어 표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
현실치료 상담에서는 내담자의 은유적 표현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상담자 역시 같은 은유적 표현으로 내담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
유머
- 심각하다고 여기는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문제통찰, 해법탐색, 변화능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유머를 사용하는 상담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내담자는 자신의 형재 행동의 부적절함을
더 쉽게 인정할 수 있고 조금 더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음
역설적 기법
- 내담자의 통제감과 책임감을 증진하기 위해 적용되는 기법으로
자신이 세운 계획을 실행함에 있어서 저항하는 내담자에게
완전히 모순되는 지시를 하는 것을 의미함
예를 들어,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에 있어서 혹시나 실수를 하지 않을까 하는
극도의 불안함을 느끼는 내담자에게 차라리 사람들 앞에서 마음 편하게 실수를 해버리라고
제시하는 것으로, 만약 내담자가 실수를 한다면 이는 실수를 하는 것도
내담자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고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역시 내담자가 실수를 통제하여 제거한 것이므로
내담자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게 할 뿐 아니라
자신의 문제에 대한 생각을 보다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
직면
- 내담자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음을 인식시키기 위한 기법으로,
내담자가 현실적 책임과 관련된 모순을 보인다면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직면시키는 것인데
이는 내담자를 질책하고 처벌하기 위함이 아니고 현재의 실패 행동을 이해하고
비생산적인 사고방식이나 비합리적인 신념을 파악하여 새로운 행동의 실천을 계획하기 위한 것으로
내담자로 하여금 더욱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목적
2. 현실치료의 공헌점과 비판점
- 현실치료는 학교나 수용시설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그들이 현실적으로 느끼는 자신의 욕구들과 그것들을 충족하기 위해서
실천이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생각이나 느낌이 아닌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실제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심리상담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음
- 책임을 강조하기 때문에 문제 행동의 원인이 결국은 내담자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게 하며
내담자가 자신의 변화된 정도에 대해 스스로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상담 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으로,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의식 수준에서 판단하고
문제에 대해서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직면하며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정이기에 비교적 단기간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존재함
- 그러나 우리가 갖고 있는 무의식적 동기나 과거를 지나치게 무시한다는 점이 비판을 받는 부분인데,
현실치료에서는 특히 너무 현재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과거를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행동 변화에 있어서는 불필요한 존재로 여기는데 이는 어떤 문제 행동의 원인을 알면
행동이 쉽게 고쳐지는 경우들을 배제하기 때문에 현실과 맞지 않다고 할 수 있음
- 정신적 질환을 스스로의 선택이고 무책임한 행동의 결과라고 치부해버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자신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은 위험한 전제일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조차 책임을 강요한다면 이는 도움보다는 문제를 더 심각하고
어렵게 만드는 일이 될 수 있으므로 현실치료는 어느 정도 현실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맞는 상담방법이라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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