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치료 1 - 인간관, 기본 욕구, 좋은 세계, 전체행동

 

 

1. 현실치료란?

 

- 1960년대 윌리엄 글래서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인간이 자신의 삶을 비롯하여

자신이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가정하며,

자기결정과 결과보다는 과정을 강조하는 접근법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나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 주변 환경을 탁하기보다 일에 대한 책임과

통제 및 선택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돕는 치료 방식

 

- 정신건강의 여러 측면에서 활용되어 왔으며

특히 청소년 문제, 알코올과 약물 남용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며

학교나 사회시설, 종합병원, 그리고 공동체 운영 등 여러 곳에서 행해지고 있음 

 

2. 인간관

 

- 현실치료 상담자들은 인간이 외부의 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결정론적 입장에 반대하며

자신의 의식 수준에 의해 움직이므로 궁극적으로 자기결정적이며 책임감 있는 존재라고 보았음

 

- 인간이 생명유지를 위해서 의식주를 필요로 하듯이

생존, 사랑, 권력, 자유와 같은 심리적 욕구를 가진 존재로

이러한 욕구들은 자신에 대한 심리적 인식으로 타인에 의해 수용될 때 충족되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사랑과 가치의 경험으로, 욕구들이 성공적으로 충족될 때

개인은 비로소 성공적인 정체감을 성취할 수 있다고 보았음

 

3. 기본 욕구

 

- 인간은 선천적으로 다섯 가지의 기본 욕구를 갖고 태어나는데,

 

생존의 욕구 – 의식주를 비롯하여 개인의 생존과 안전을 위한 신체적 욕구

 

사랑의 욕구 – 다른 사람과 유대감을 느끼며 사랑을 주고받고 접촉하고

상호작용하면서 조직이나 단체에 안정적으로 소속되고자 하는 욕구

 

힘의 욕구 – 성취를 통해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가치감을 느끼며

자신의 갊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힘의 욕구가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를 갖고 나타난다면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음

 

자유의 욕구 – 우리는 모두 자율적인 존재로 자유롭게 선택하고

행동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으며 원하는 곳에서 살고 취미나 종교 역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마음대로 의사표현을 하고 제한 받는다고 느끼지 않는 것

 

재미의 욕구 – 즐겁고 재미있는 것을 추구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로

매우 기본적이고 학습에 필수적인 욕구로 다른 네 가지 욕구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역시 중요함

 

이 다섯 가지의 욕구들은 사람마다 그 강도가 다르며 각자 특별한 방법으로

이 욕구들을 충족하고자 하며 매 순간의 행동은 욕구 충족을 위한 선택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음

 

 4. 좋은 세계

 

- 인간은 현길에 대해 각자 주관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저마다 동일한 현실에 대해 다른 인식이 존재함

 

- 각 개인의 마음 속에는 내면의 욕구를 충족시킬 있다고 믿는 그림들이 담겨져 있는데,

특히 욕구가 잘 충족되었을 때 경험했던 사람이나 물건, 사건에 대한 그림을

추억이란 이름으로 보관하며 자신이 원하는 삶이나 함께하고 싶은 사람, 꼭 갖고 싶은 물건이나

가치가 있다고 믿는 신념이나 생각에 대한 심상 역시 꿈이나 동경이란 개념으로 갖고 있으며

이것들은 좋은 세계라는 내면세계에 간직됨

 

- 현실치료 상담자들은 우리 스스로 이상적이라고 믿고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자신만의 그림들을 선택할 수 있다고 믿는데 개인마다 자신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좋은 세계를 명확하게 인식하면 할수록 더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력이 커진다고 주장함

 

5. 전체행동

 

- 인간의 행동을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고 생리적으로 반응하는 통합적 행동체계로 보고

이를 전체행동이라고 함

 

-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있고 행동하기, 생각하기, 느끼기, 생리적 반응의

네 가지 구성요소가 통합적으로 기능함

 

- 현실치료에서는 특히 행동하기가 강조되는데, 행동은 완전하게 통제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고

생각하기 역시 어느 정도는 통제가 가능하지만 느끼기는 통제가 어려운 편에 속하며

생리적 반응은 가장 통제하기가 어려우므로, 행동하기와 생각하기를 변화시키면

느끼기와 생리적 반응은 간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봄

 

- 현실치료에서는 개인의 행동과 환경의 변화는 주위 환경이나 타인의 행동보다 더 중요하므로

행동하기에서 출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옳다고 보며, 행동은 자신의 선택이기 때문에

느낌 역시 그러한 상태를 선택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우울함, 불안함, 화가 남 같은 표현보다

우울해하기, 불안해하기, 화를 내기와 같은 동사 표현을 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