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

지긋지긋한 안면홍조... 주사피부염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by 한니발 렉터 2024. 9. 4.
728x90
반응형
SMALL

필자는 원래 피부가 엄청 좋았다. 학창시절에도 여드름 하나 안 나고

 

주변에서 사람들도 피부가 너무 좋다고 할 정도로 백옥같은 피부를 가졌었다.

 

영원할 줄 알았던 내 피부가 운동을 시작한 작년 7월부터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왼쪽 뺨에 빨갛게 두드러기? 여드름 비슷한게 올라온거다.

 

약국에서 연고를 사서 발랐고 별 신경 안 썼다.

 

운동을 하면서 살이 7키로 정도 빠졌고 체질이 변했나보다.

 

배드민턴을 치는데 이게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드는 운동이라 땀을 엄청 흘리는데

 

운동을 하고 나면 사람들하고 맥주 한 잔 하고 헤어지고 피부는 대충 세수하고

 

아무거나 형식적으로 로션만 발랐다.

 

그러다 얼굴이 빨갛게 올라오고 여드름도 나고 상태가 점점 안 좋아져서

 

사람들이 얼굴 왜그래? 하고 물어볼 정도가 됐다.

 

피부과 가니까 항생제랑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해줬는데

 

먹는 약은 너무 독하고 연고는 효과가 직빵이었다. (그 당시만)

 

생활패턴은 안 바꾼 상태로 얼굴에 뭐가 올라온다 싶으면 연고를 대충 발랐더니

 

연고를 바른 부위만 동그랗게 빨개지며 괜찮던 우측 뺨도 빨개지고 여드름 올라오고

 

아주 난리가 난 거다.

 

8월 말쯤 또 피부과를 가니까 주사피부염으로 의심이 되니까

 

술 절대 먹지 말고 운동도 절대 하지 말라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한창 운동에 재미를 붙인 상태이고 유튜브를 열심히 보니까 주사피부염 환자들은

 

운동 열심히 하라는 의견들도 보이고 그 근거가 차라리 스트레스 풀고 잠 푹 자는게

 

피부에 더 좋을 것이라는 논리인데 일단 술을 끊고 운동은 계속 해보자 해서 운동은 열심히 하고 있다.

 

근데 술을 안 마시니까 확실히 피부가 좋아지더라. 

 

이 주사피부염이 심한 사람들은 라면만 먹어도 빨개진다는데

 

다행히 나는 그 정도로 심한 상태는 아닌 것 같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