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와 학습의 전이

 

 

메타인지와 학습의 전이

 

1. 메타인지란?

 

- 자신의 인지과정에 대한 지식(초인지 혹은 상위인지)을 통해

정보를 선택, 분류하고 정보에 맞는 학습방법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인지적 처리과정 또는 학습에서 스스로를 통제하고 조정하는 것을 메타인지라고 함

 

- 메타인지기술이란 정보를 기억 속에 부호화하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선택적 주의, 정교화, 조직화 같은 정신 과정들을 의미하며,

자신의 현재 지식수준을 점검하고 집중이 잘 되는 장소를 찾고 자신이 읽은 내용에 대해

질문하는 것 등이 메타인지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음

 

- 메타인지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학습자 변인, 과제변인, 전략변인 등이 있음

 

- 플라벨은 초인지적 지식과 초인지적 경험으로 구분함

 

- 계획하기, 점검하기, 수정하기, 평가하기, 예견하기 등이 메타인지 전략들이라고 할 수 있음

 

2. 학습의 전이

 

학습의 전이란?

 

- 학습 이전에 이미 형성된 습관이 다른 습관을 획득하거나 재학습 하는 것에

영향을 미칠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습득된 지식과 기능이 새로운 상황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적용되는 것을 의미함

 

- 예를 들어서 교육 현장에서 화재 진압하는 방법을 배우고 화재 현장에서 소화기를

사용하는 경우 학습의 전이가 일어났다고 할 수 있음

 

- 학습의 전이를 통해 선행학습의 효과가 후속학습에 영향을 미치는데

후행학습을 방해하는 경우도 전이에 포함됨

 

- 구체적인 사실보다 일반적인 원리를 학습할 때 전이가 촉진되며

전이는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발생할 수 있음

 

- 전이는 이미 학습한 내용보다 높은 수준의 과제를 학습할 때도 나타남

 

2-1. 학습전이의 종류

 

근접전이	학습상황과 전이가 발생하는 상황이 비슷해서 학습했던 것이 변하지 않고 같은 순서와 방법으로 활용되는 전이
원격전이	학습상황과 전이가 발생하는 상황이 비슷하지는 않은데 학습한 내용의 원리나 개념을 응용하여 광범위한 상황에 적용하는 것

 

정적전이 (적극적 전이)	- 다른 학습을 이행할 때 학습을 촉진하여 쉽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로 테니스나 스쿼시를 쳐본 사람은 배드민턴도 쉽게 배울 수 있음
부적전이 (소극적 전이)	- 다른 학습을 이행할 때 학습을 방해하거나 금지 또는 지체시키는 경우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항상 천지인 키보드를 쓰던 사람이 qwerty 키보드를 쓰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타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부적전이의 예라고 할 수 있음
무전이	- 어떤 형태의 학습이 후행학습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

 

수평전이	- 어떤 장면에서의 학습의 복잡함이 다른 장면에서의 학습에 전이되는 경우
수직전이	- 어떤 장면에서의 학습이 이후에 보다 고차적이고 복잡한 학습에 전이되는 경우로 예들 들어 사칙연산의 학습부터 시작해서 이차방정식을 푸는 것처럼 난이도가 낮은 것에서부터 난이도가 높은 순으로 올라가는 경우

 

축어적 전이 - 원래의 기능이나 지식이 새로운 과제에 전이되는 경우

 

특수 전이 - 학습에서 두 가지 이상의 비슷한 과제가 서로 영향을 끼치는 효과

 

도해적 전이 - 비교, 은유, 유추 등과 같이 학습활동 시 일반적인 지식의 몇 가지 측면을

특별한 문제에 비추어 생각하거나 사용하는 경우

 

2-2. 전이의 다양한 이론들

 

로크의 형식도야설

 

- 인간의 마음에 관한 상식적인 견해를 반영한 이론이며 인간의 마음은

지각, 기억, 의지, 감성 등의 능력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는 능력심리학 이론에 근거함

 

- 인간의 정신적 능력들은 신체적인 근육에 비유되는 마음의 근육이라는 뜻으로

심근이라고 하는데, 이 심근은 마치 신체적인 근육이 운동에 의해 단련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신적 운동에 의해서 개발되고 강화될 수 있다고 주장함

 

 손다이크의 동일요소설

 

- 동일요소설이란 이전의 학습과 새로운 학습 사이에 동일한 요소가 있을 때

서로 연합이 일어난다는 이론으로 형식도야설이 일반전이를 강조했다면

동일요소설은 특수전이를 강조함

 

- 전이가 잘 일어나려면 자극의 유사성, 반응의 유사성, 원리의 유사성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유사성이 높을수록 전이가 잘 일어난다고 주장함

 

- 학생들이 교육 현장에서 배우는 여러 지식들은 나중에 직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미리 학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음

 

주드의 일반화설

 

- 전이의 중요한 조건으로 새로운 장면에 적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법칙과 원리를 꼽는 이론으로

기본적인 원리를 파악함으로써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할 수 있는 학습자의 능력을 강조함

 

학생들이 특수한 사실에 대해 학습하기보다는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원리를 학습하면서

의미 있는 학습의 전이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보는데, 특수한 사실들의 기계적인 암기학습은

단지 암기한 내용 그 자체에 머물 뿐 진정으로 학습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그러므로 전이 발생이 어렵게 됨

 

코프카의 형태이조설

 

- 새로운 것을 학습할 때, 이전에 학습했던 방식과 비슷하게 해석하고 적용함으로써

전이가 발생한다는 이론으로 특히 완전한 형태로의 이해 또는 전체적인 관계성을 강조함

 

 상황학습이론

 

- 대부분의 학습은 상황에 의존하기 때문에 새로운 장면이 원래 학습장면과 비슷할수록

전이가 촉진됨

 

- 학습활동이 실생활 장면과 유사할수록 전이가 촉진되기 때문에

단순한 학습 과정보다 실제적 과제를 더 중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