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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태블릿 하나 장만했다. 레노버탭 M9 개봉기와 느낀 점.

by 한니발 렉터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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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전자제품을 무척 좋아한다.
 
특히 태블릿, 노트북에 욕심이 많아 여지껏 아이패드부터 갤럭시탭 등 산 것만 10개는 넘고
 
노트북도 삼성 아티브북, LG 그램, ASUS 비보북,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HP, MSI 등 맥북 빼고는 진짜 종류별로 다 사서 써봤을 정도로 욕심이 엄청 많다.
 
일종의 수집욕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단순히 새제품을 사고 기다리고 뜯는 재미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렇게 수백만원 쓰고 지금도 매일매일 오는 뽐신과 싸우는 중이다.
 
전자제품의 특성상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사양은 계속 올라가고 가격은 떨어지니
 
불과 지난 달만 해도 비싸서 엄두도 못내던 모델이 이번 달 무슨 세일이라서 할인되고 쿠폰 싹 다
 
적용하면 할부로 충분히 살만하겠다 싶을 정도로 가격이 뚝 떨어진다.
 
예전에는 12개월 할부, 24개월 할부가 많았는데 요즘은 엔간하면 5개월 할부, 16개월 할부다.
 
덕분에 뽐신과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24개월 할부가 됐다면
 
벌써 LG 그램 14인치 하나 질렀을 것 같다.
 
노트북 그렇게 사봐야 쓰지도 않을 거고 쓸 일도 없을텐데 단순히 갖고 싶어서 사려고 하니
 
분명 쓸데없는 사치라고 할 수 있겠다.
 
다행히 노트북은 2년 전에 산 ASUS 4k 비보북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는 지르지 않고 있는데
 
태블릿 뽐신이 또 오는 거다.
 
사실 갤럭시탭 S7 fe 를 쓰고 있는데 이게 대화면이라 누워서 손에 들고 보기엔 무겁다.
 
누워서 들고 보다가 잠들어서 놓치기라도 하면 얼굴에 떨어져서 코 깨질 듯.
 
핸드폰은 누워서 보다가 잠들어서 얼굴로 자주 떨어트리는데 잘못 맞으면 진짜 아프다.
 
아무튼 핸드폰은 화면이 너무 작고 갤럭시탭은 너무 커서
 
8인치 정도 되는 사이즈의 태블릿을 찾다가 5개월 전 아이뮤즈에서 만든 8인치 탭을 샀는데
 
(개인적으로 국산브랜드를 선호해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지만)
 

 
싸구려 같은 플라스틱 재질에 액정에 붙은 필름은 먼지를 빨아들이는 듯 계속 붙고
 
화질도 뿌옇고 성능 자체도 너무 버벅거리고 음질도 형편없었다.
 
(너무 이 브랜드를 혹평하는 것 같지만 필자는 꽤 오래 전부터 이 브랜드 제품들을 많이 샀었다.
 
윈도우 태블릿도 샀고 10인치 태블릿도 샀는데 배터리 문제도 그렇고 나랑은 영 안 맞는 듯.
 
그래도 국산 브랜드 화이팅.)
 

 
무엇보다 파일 옮기려고 케이블로 PC랑 연결하면 그냥 충전만 되고 연결이 안 되는거다.
 
분명 작고 가볍지만 그거 말고는 장점이라고는 정말 눈을 씻고 찾아볼 수가 없어서 
 
2주 전에 당근에 팔았다.
 
램이 3기가 정도 되면 그래도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엔 무조건 램은 4기가 이상은 되면서 가격은 15만원 미만에 8인치로 찾아보자 하니까
 
레노버에서 만든 태블릿 M9이 딱 나오더라.
 

 
성능은 이렇다는데 사실 중요한 건 램이랑 오디오 정도?
 
돌비 사운드면 또 믿을만 하지.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주문 ㄱㄱ
 

 
가격도 괜찮고 오후 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발송이라 빨리 받아보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주문을 했건만
 

 
경기 화성에서 집화처리를 했는데 다음 날까지 계속 그 자리에 있는게 아니겠나?
 
빨리 받아보고 싶은데 이런... 
 
해서 판매처에 연락을 하니 택배사에 연락해서 현재 상황을 아주 친절하게 얘기해 준다.
 
추석연휴 지나고 물건들이 많이 밀린 상황이라 내가 주문한 건 늦어도 다음 날이나 다다음 날이면 
 
도착할 것이라고 하니 하루 정도야 더 기다릴 수 있겠다 싶어서 아 네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
 
다름이 아니라 생일 선물로 준비한 거라서요 하면서 쓸데없는 얘기라도 할 걸
 
나를 얼마나 승질 급한 놈이라고 생각할까 하면서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무튼 다음 날인 오늘 무사히 도착했다.
 

 
개봉해서 기본적인 세팅하고 지금까지 이것저것 건드려봤는데
 
확실히 램 4기가라서 그런지 버벅임은 느껴지지 않는다.
 
화질도 그렇게 나쁜 것 같지 않고 싸구려 플라스틱 재질도 안 써서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알루미늄 소재 같은데 지문이 잘 묻어나지도 않고 무엇보다 음질이
 
 

 
이만하면 음악 감상용으로도 꽤 괜찮은 것 같다.
 
배터리도 대용량이라 하루 정도는 거뜬하게 간다고 하니 오늘 내일 한번 테스트 해봐야겠다.
 
이상 레노버탭 M9 내돈내산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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