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T (Bender Gestalt Test)
목 차
1. BGT (Bender Gestalt Test)란?
2. BGT의 특징
3. BGT가 적합한 사람의 유형
4. BGT의 시행
5. BGT의 평가 및 해석
6. BGT-2
1. BGT란?
- 1938년 벤더가 정신병리 유형과 지각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한 용도로 고안한 검사
- 형태주의 심리학의 창시자인 베르트하이머가 지각의 형태학적 측면을 연구하기 위해
사용한 여러 기하학적인 도형 중 9개를 선별하여 검사도구로 사용
- 초기에는 기질적 장애를 판별하기 위해 적용하였으나,
이후 BGT의 비언어적이고 투사적인 속성에 주목하면서
개인의 성격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발전
- 만 5세의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으며
시각-운동 및 시지각 능력을 측정하는 검사
2. BGT의 특징
- 형태심리학과 정신역동이론을 기초로 함
- 검사자가 수검자에게 9장의 도형이 그려진 카드를 제시하고
수검자가 해당 도형들을 어떻게 지각하고 재생하는지 관찰함으로써
성격을 추론할 수 있음
- 개인의 성격적인 특징과 정신병리적 진단 뇌손상의 여부까지 탐지할 수 있음
- 언어표현이 아닌 단순한 도형그림 작성 방식이기 때문에
수검자는 다른 검사에 비해 심적인 부담감이나
검사에 대한 거부 반응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음
3. BGT가 적합한 사람의 유형
- 수검자가 강한 언어적 방어성을 보이는 경우
- 언어적 능력이 제한되어 있거나 언어표현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
- 강박적이고 이지적이며 자기합리화 경향이 강한 경우
- 자신이 가지고 있는 증상 이상으로 강한 병리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
- 뇌손상 여부가 의심되는 경우
- 좀 더 정확한 지적장애 여부의 판단이 필요한 경우
4. BGT의 시행
4-1. BGT의 준비
- 검사자는 카드 9장, 수검자가 따라 그릴 종이와 필기구를 준비하고
카드는 도형 A를 포함, 도형 1에서 8까지로 총 9장이 사용됨
- 자극 카드는 수검자가 미리 보지 못하도록 엎어 높으며,
도형 A에서 도형 8 순서로 제시
- 검사자는 수검자에게
9개의 도형이 제시되는데 가능한 한 똑같이 그려보라고 지시하고
수검자가 해당 도형들을 어떻게 지각하여 재생하는지 관찰함으로써
수검자의 성격이나 특징을 추론
4-2. BGT의 실시 방법 6가지
1. 모사 - 주어진 그림을 수검자가 보고 따라 그리는 것
2. 변용묘사 혹은 정교화 - 따라 그린 그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정
3. 연상 - 원래 모습의 도형과 변형된 도형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방식
4. 순간노출 - 보통 5초 정도 짧게 수검자에게 제시하고
수검자가 해당 그림을 기억을 통해 그리도록 하는 방식
5. 회상 - 모사로 그린 그림을 다시 회상하면서 그리도록 하는 방식
6. 재모사 혹은 한계음미 - 일반적인 모사 방법으로 9개 도형을 다 그린 후
똑같은 과정을 한 번 더 거친 다음 모사 단계에서 신수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 실수가 단순한 실수인지 뇌기능 장애로 인한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 수행
-> 이 6가지 방법은 상황에 따라, 수검자의 상태에 따라 임의로 채택되어 사용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 일반 수검자를 대상으로 하는 검사의 경우 : 모사 → 회상 → 재모사 순으로 시행
- 수검자의 뇌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검사 : 순간노출 → 회상 → 재모사 순으로 시행
- 투사적 검사의 경우 : 모사 → 변용모사 → 연상 순으로 시행
4-3. BGT 시행시 유의사항
- 모사용지는 여러 장을 준비하여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경우 더 제공
- 연필, 지우개, 모사용지 외에 다른 도구들은 사용 금지
- 검사자는 수검자의 검사태도 및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여 해석에 참고
- 시간제한이 없기 때문에 시간에 대한 압박을 주지 않음
5. BGT의 평가 및 해석
허트의 BGT 평가항목
1. 그리기 전에 계획을 하는가 아니면 충동적으로 빨리 그리는가?
2. 그림의 점들이 있다면 정확한 개수를 그리는가
아니면 대충 비슷하게 그리는가?
3. 그림을 그리면서 자주 수정을 하는지,
그렇다면 어떤 도형을 그릴 때 이러한 반응이 자주 일어나는가?
4. 도형의 어느 부분을 먼저 그리는가?
5. 어떤 방향으로 그려 나가는가?
6. 스케치하는 식으로 그리는가?
7. 시간은 중요하지 않지만 너무 길거나 짧은 반응시간은 주의해야 함
지나치게 긴 반응시간 - 정신-운동 속도의 지연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며
여러가지 정신적인 문제를 반영할 수 있다고 가정할 수 있음
지나치게 짧은 반응시간 - 강한 불안이나 회피적인 성향, 혹은
강한 반항적 태도나 부정적인 감정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음
| 평가항목 | 내용 |
| 조직화 방식 | - 배열순서 - 도형 A의 위치 - 공간의 사용 - 공간의 크기 - 도형 간의 중첩 - 가장자리의 사용 - 용지의 회전 - 자극도형의 위치변경 |
| 크기의 일탈 |
- 전체적으로 크거나 작은 그림 - 점진적으로 커지거나 작아지는 그림 - 고립된 큰 그림 또는 작은 그림 |
| 형태의 일탈 |
- 폐쇄곤란 - 교차곤란 - 곡선 모사 곤란 - 각도 변화 |
| 형태의 왜곡 |
- 지각적 회전 - 퇴영 - 단순화 - 파편화 또는 단편화 - 중첩 곤란 - 정교함 또는 조악함 - 보속성 - 도형의 재모사 |
| 움직임 및 묘사요인 |
-운동방향에서의 일탈 -운동방향의 비일관성 -선 또는 점의 질 |
퇴영이란?
- 수검자가 원을 점으로 그리거나 연속된 점들을 그냥 선으로 그리는 등
자극도형을 지나치게 단순한 형태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
파편화란?
- 따라 그린 도형의 형태가 원형과 다르게 완전한 형태로 합쳐지지 않고
여러 부분으로 떨어져 있는 경우
보속성이란?
- 먼저 제시된 도형의 특징이 다음 도형의 모사 과정에서 또 나타나는 것을 의미
6. BGT의 장점과 단점
장점
- 검사도구의 휴대가 편하고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 또한 간단하고 쉬움
-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이나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도 대상으로 할 수 있음
- 아동 및 청소년의 학업성취도, 학습장애를 진단할 수 있음
단점
- 수검자의 투사를 토대로 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채점이 어려움
- 지각장애가 시지각 과정에서 나타난 것인지 운동반응에서 나타난 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움
- 공간 조직기능을 측정하기 어려움
- 주관적인 도구이기 때문에 객관화된 검사와 함께 시행되어야 함
7. BGT-2 ( Bender Gestalt Test 2)
- 2003년에 개발되었으며 기존의 벤더 도형에 7개의 도형을 추가하여 총 16장의 카드로 구성
- 추가된 7장의 카드 중 4장은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나머지 3장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함
- 카드 1번부터 13번까지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카드 5번부터 16번까지는 모든 수검자를 대상으로 함
- 점수의 총합은 규준검수와 비교하여 차이를 구할 수 있음
- 기존의 BGT와 같이 신경심리검사의 일종으로 뇌기능장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