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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탭 M9 사용 후기

by 한니발 렉터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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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주문한 레노버 태블릿 사용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장점으로 꼽고 싶은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일단

 

무게, 속도, 음질, 배터리 이 4가지 부분에서 이 가격에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느낌을 계속 받고 있다.

 

1. 무게

 

스펙을 보면 344그램이라고 한다. 보통 스마트폰이 200그램 조금 안되니까

 

태블릿이 이 정도면 굉장히 가벼운 축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가방 안에 넣거나 손에 들고 보거나 일단 무게로 인한 피로감은 없다.

 

태블릿이 당연히 그래야 한다 싶지만 사실 화면 크기가 커질수록 무게가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9인치 태블릿에, 344그램이면 확실히 가볍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태블릿의 두께 자체가 굉장히 얇다.

 

무게 부분에서 걱정하시는 분들께 감히 말씀 드리는데, 걱정할 것 없다.

 

무게? 합격.

 

2. 속도

 

일단 필자는 스마트폰으로도, 심지어는 데스크탑 PC로도, 노트북으로도 게임을 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그렇네. 왜 게임을 안 할까.

 

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주구장창 한 게임들을 꼽아보자면

 

이제는 한국인의 고유 민족 게임이 되어버린 스타크래프트와

 

코에이에서 만든 삼국지 5, 6 정도 되겠는데 이 게임들은 엔간하면 다 구동이 되는 정도라

 

이 게임들 하겠다고 고사양의 PC를 찾을 이유는 없다.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한 게임들 생각해보면

 

맞고나 포트리스? 삼국지 관련 게임들 정도?

 

그마저도 맞고의 경우 한방에 다 털린 후 열받아서 지우고

 

포트리스는 서비스가 종료돼서 관두고

 

삼국지 관련 게임들의 경우 과금러가 게임을 지배하게 되고 

 

결국 상향 평준화가 돼서 너도 나도 다들 초고수가 되어버려 소소하게 게임만 즐기고자 하는

 

필자 같은 사람들은 금방 질려버려서 때려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모두의 마블도 한 때는 재미있게 했다가 결국 이게 뭐하는 게임인가 싶어 미련없이 삭제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외에도 미니게임들 다운 받아서 하다가 한 판 깰 때마다 광고영상 자동으로 재생이 되면

 

또 미련없이 삭제.

 

그러다보니 필자가 갖고 있는 모든 전자제품에는 깔려있는 게임이 거의 없다.

 

그래서 레노버탭을 샀음에도 탭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게임들부터 삭제를 했고

 

그래서 어느 게임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리뷰할 수 없고

 

유튜브 영상 재생이나 기본 웹서핑에 대해서 후기를 얘기해보자면,

 

전혀 불편함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빠릿빠릿한 것까지는 모르겠는데 딱히 불편함을 느끼는 수준은 분명히 아니다. 

 

속도? 합격.

 

3. 음질

 

일단 필자의 귀는 음질에 딱히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래도 싸구려 음질은

 

구분할 수 있는데 어떤 음악이든 딱 틀면 아 스피커 구리다 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과

 

음~ 음악 들을 맛 난다 하는 것 정도는 확실히 안다.

 

일단 지금 필자가 쓰고 있는 LG 그램 2017년형 모델의 스피커는 확실히 구리다.

 

뭐 이딴 스피커를 달고 150만원이나 하냐. 무게에 몰빵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리다.

 

그리고 필자가 얼마 전에 잠시 쓰고 팔았던 아이뮤즈의 8인치 태블릿 음질도 구렸다.

 

그러나 10여년 전에 산 아이패드2는 진짜 음악 들을 맛이 났다.

 

그 후에 산 아이패드 미니4 음질도 제법 짱짱했다.

 

지금 레노버탭 M9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이 글을 쓰는데 음질 확실히 짱짱하다.

 

괜히 돌비애트모스 타령하는게 아닌 것 같다.

 

이 정도면 음악 감상하거나 동영상 감상하는데 불편함 못 느낄 정도. 그러므로 합격.

 

4. 배터리

 

용량이 5100mAh라고 한다. 지난 주에 도착해서 한번 풀로 충전한 뒤

 

설정에 들어가서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해 90%까지만 충전하기로 설정하고

 

오늘 두 번째로 충전하고 있다.

 

배터리도 상당히 오래 가는 것 같다.

 

일단 게임을 안 하니까 그 부분은 감안하길 바란다.

 

어떤 날은 아무 작업도 안 하고 그냥 대기모드로만 하루를 보낸 적도 있으니까

 

배터리가 오래 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용도가 단순히 웹서핑과 음악 감상 정도라면 3일에 한 번 충전해도 될 정도로 

 

배터리도 짱짱하다. 근데 필자가 쓰는 케이블이 문제인 건지 충전 속도가 빠르지는 않은 것 같다.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신경 쓰지는 않지만 충전 속도는 별로, 성능은 합격.

 

종합해보면 꽤나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는 결론이 나온다.

 

지금 검색해보니 15만원 정도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필자는 온갖 포인트 다 적용했더니 만원 정도 나와서 14만원에 구매했다.

 

전에 샀던 아이뮤즈 8인치 탭이 9만원 정도였으니 5만원 더 준다면

 

고민없이 이 제품으로 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결론은 합격.

 

가성비 태블릿은 역시 레노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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